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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방법(불교)
싯다 ✨스텔라⭐️프리
2024. 4. 4. 14:20
나는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끊임없이 강렬하게 품을수록 성장은 더 빨라질 것이다.
‘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얻으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릴 힘을 갖게 된다.
-네빌고다드-
불보살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수행을 하다 보면 호흡은 자연스레 안정이 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호흡을 의식할 필요는 없다.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길을 걷거나 차를 타거나 일을 하면서도 마음을 집중하여
기도하고 수행한다면 그 이상 바람직한 것은 없다.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기도와 수행의 절차는 부처님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와 삼보에 대한 확실한 믿음 또는 귀의, 참회 등 각자가 선택한 수행법, 그리고 발원과 회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 바로 불보살님의 가피와 행복이 거저 주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각자가 자신의 지난 삶을 반성하고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굳게 맹세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또한 자신의 괴로움을 해결하고 자신과 자기 가족만의 행복을 바라는 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웃과 사회의 괴로움도
살펴야 한다.
우리는 세세생생 이런저런 인연을 맺으며 지금까지 이르렀고, 그 과정에서 내 옆의
누군가는 과거 어느 생에 내 부모, 내 가족이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분명 나도 누군가의 은혜를 입고 지냈다는 말이다.
그래서 기도하고 수행하는 삶에는 자기가 지금까지 입은 수많은 은혜를 갚겠다는 마음이 깔려야 한다.
161p "만일 믿음은 있으나 지혜가 없으면 이 사람은 어리석음을 키우고, 지혜는 있으나 믿음이 없으면 이 사람은 그릇된 소견을 키우게 된다."-대반열반경
기도. 수행할 때는 주변의 모든 이웃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대승보살의 마음이며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불자의 마음이다.
세상의 모든 중생이 나와 한 몸임을 알고, 그들 모두에게 평화와 안락이 깃들기를 바라며, 누구에게도 원망이나 미움의 마음을 갖지 않아야 한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기도를 하고 수행을 할 때 참다운 공덕을 쌓을 수 있으며,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얻을 수 있다.
•기도를 할 때는 가능한 한 매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 같은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다.
•수행도 마찬가지다. 작은 물방울이 단단하고 커다란 바위를 뚫는 것처럼, 기도와 수행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반드시 성취된다.
•집이나 법당, 또는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는 장소에서 규칙적으로 기도와 수행을 할 때 마음이 안정되고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수행을 할 때에는 몸과 마음의 자세와 호흡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두 무릎을 꿇고 앉으며, 결가부좌나 반가부좌로 앉기도 한다.
•160p 오로지 하나의 대상에 정신을 집중하여 전심전력으로 매달려야지, 간절한 마음이 없다면 기도. 수행의 성취는 있을 수 없다.
•간절한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다해 기도. 수행을 할 때 삼매의 경지에 이르게 되고, 삼매의 상태에서 스스로 지혜를 발견하여 업장을 녹이거나 부처님의 가피로 업장이 녹게 된다.
이러한 기도. 수행의 마음바탕에는 부처님의 법에 대한 확실한 앎과 믿음이 있어야 한다.
•반신반의하는 믿음이 아니라 결정적인 믿음이다.
‘수행의 결과가 제대로 나타날까?’, ‘기도가 이루어질까? ’ 하고 물러서는 마음이 있다면 처음부터 잘못된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다.
믿음은 도의 근본, 공덕의 어머니
모든 착한 법을 길러내며 의심의 그물 끊고 애욕 벗어나 열반의 위없는 도 열어 보이네 -화엄경-
한편 불교에서는 믿음만
강조하지 않는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불보살님이 어떠한 분인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기도나 수행만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라고 할 수 없다. 믿음 못지않게 지혜도 중요하다. 믿음과 지혜가 함께여야지, 믿음이 없으면 부처님 법에 들어올 수 없고, 지혜가 없으면 어리석음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159p 기도 수행하는 마음가짐과 방법
“무릇 참구 하는 공안에 대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를 지어 가되 마치 닭이 알을 품듯 하고, 고양이가 쥐를 잡을 때와 같이 하고, 주린 사람이 밥 생각하듯 하며, 목마른 사람이 물 생각하듯 하고, 아기가 엄마 생각하듯 하면 반드시 꿰뚫을 때가 있으리라.”
-서산대사 『선가귀감-
서산 대사가 참선 수행자를 위해 하신 귀중한 말씀이지만 모든 신행 생활에 있어 새겨둬야 할 내용이기도 하다. 기도. 수행을 할 때는 온몸과 온 마음을 다해야 한다. 마치 배고픈 아이가 젖을 찾듯이,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이 억지로 지어서 내는 마음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는 간절한 마음으로 오로지 하나의 대상에 전심전력으로 매달려야지.
블로거 주인인 싯다 생각:
<근데 나의 생각은 고양이가 쥐를 잡듯이 보단, 잡힌 쥐가 고양이에게서 살려고 하는 마음이 간절한 게 더 간절한 게 아닌가 싶다. 목마른 자가 물을 찾는 것도
사막에서 며칠간 물을 마시지 못하다가 찾아낸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이 가던 간절한듯하고, 배고픔도 그냥 배고픔이 아닌, 가난에서 허덕이고 굶주림에 메말라 가다 일을 하게 되어 밥을 먹고 그것으로 돈을 얻어 배고픔의 갈증이 굶주림의 갈증이 해소된 상태가 더 간절한 게 아닌가 싶다.
계속 떨어지다가 겨우 겨우 마지막의 기회에 와닿았을 때 붙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간절하고, 아팠을 때 진심으로 낫고 싶어서 불보살님을 찾게 되고 진심 어린 기도를 한 적이 있는데 이때야 말로 간절함의 극치였던 것 같다.
이런 마음으로 기도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15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