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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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야 문을 연다인생 2024. 4. 8. 19:14
내손바닥이 주먹이 빨갛게 까지던 저 문고리가 박살이나던 누구 하나는 박살낸다는 마음으로 두드리면 안열릴 문은 없다. 부서져라 두드리면 “아이 왜이렇게 시끄러워” 하고 문을 열게되니 내가 깨우치고 싶다면 죽어라고 일단 부서져라 두드려보자죽어라 깨우침을 부여잡고 내가 깨닫고 만다 해탈하고만다 이새끼 두고봐라 하는 마음으로 계속 장작을 넣고 넣고 넣고 넣고 불씨가 붙어 불이 타오를때까지 바람에 물방울에 손짓에 꺼져버릴지언정 다시 젖지 않은 마른 장작을 넣고 손바닥이고 부채고 부셔져라 부채질을 하며 불을 붙이고 또 붙이고 붙이고 붙이면 안붙여질 불이 없다. 불은 한번 붙으면 화아악 붙어버리니 미친듯이 불붙이는 마음으로 깨우침 해탈을 향해 지속적으로 마음을 한곳에 꼽아넣고 꽂아버리면 해탈할 사람 깨우치지 못할 사..